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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왕조 22 - 단종실록

이름 | 신재길
작성일 | 2019.12.14
번호 | 558
조회 | 292
조선왕조 22. - 단종 실록

* 단종실록에 기록된 수양대군과 안평대군

'단종실록'은 조선왕조실록 중 대표적인 옥의 티라 할 수 있는 실록으로서
원래는 노산군일기란 이름으로 편찬되었다.
숙종 때 이르러 단종실록으로 개칭되었으나,
그 내용은 여전히 단종을 노산군으로, 수양대군은 세조로 기술되어 있다.

단종실록은,
편찬 경위와 편찬 일시, 편찬자의 성명조차 쓰여있지 않다.
그 내용도 勝者인 수양대군 쪽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단종실록은 어리고 불안한 임금
→ 金宗瑞 등 대신들의 전횡
→ 安平大君의 왕위찬탈 음모와 대신들의 결탁
→ 首陽大君의 영웅적인 활약과 우국충정 등으로 기록되었으나
지나치게 親 수양대군 (세조)에 대한 기술로 되어있어,
오히려 진실을 가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수양대군.
단종실록에 의하면 수양대군은 유교 경전, 역서, 병법, 풍수, 음악 이론과
악기 연주에 능하고, 힘이 세서 강궁도 잘 다루는 등,
武人的 자질도 뛰어난 문무를 겸전한 난세에 타고난 슈퍼스타였다.

수양은 아비인 세종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여러 번 보이면서
자신이 후계자로서의 자질이 있음을 과시하였으나
세종의 장자에 대한 생각은 확고부동한 것이었다.

그러나,
수양은 세종 말년에 나타난 세자 문종의 병세를 보고
“형님은 오래 살지 못할 것이고, 조카(단종)는 어리므로 자신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은인자중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한 편, 문종이 왕위에 오른 후에는 때때로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며
함부로 자신을 어찌하지 못하도록 시위를 하기도 하였다.

세종은 생전에 여러 아들 들을 중용하였던 바,
그 결과 그들에게 무시 못 할 정치적인 힘을 갖게 해주었는데
그들 중 특히 차남 수양과 삼남 안평이 두드러졌다.

수양과 안평은 오랜 기간 아버지와 형을 도와가며 함께 해왔지만
둘 사이에는 은연중 형제애보다 경쟁의식이 훨씬 더 강했다.
수양의 자질이 할아버지 태종을 닮은 과단성이 크다면,
안평은 타고난 예술가로서 특히 書禮에는 당대 최고의 명필이란 평을 들을 정도였다.

수양과 안평의 힘이 커지자 조정 안팎은 수양파와 안평파가 극명하게 대립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이들 대군 들을 견제할 세력으로
국가권력을 합법적으로 행사하는 중신 그룹이 있었다.

이처럼 치열한 권력 다툼 속에서
어린 단종은 어떻게 보위를 지키고 자신의 목숨을 부지해 갈 수 있을 것인가?

계속.......
자료제공 : 칠곡 공인노무사 신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