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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왕조 11 - 왕씨의 수난

이름 | 신재길
작성일 | 2019.11.05
번호 | 546
조회 | 48
조선왕조 11. 태조 2

* 이성계, 정도전의 우정과 이방원의 절치부심

이성계는 체제를 정비하면서
향후 禍根이 될 수도 있는 王氏들의 씨를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늘 떠나지 않았다.
이런저런 사건과 구실을 만들어 고려의 왕족 들을 계획적으로 제거하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공양왕도 교살하고 만다.

[ 野史에는 이 때,]
王 씨들은 살아남기 위해 全 씨나 玉 씨로 성을 바꾸어 명줄을 이어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실록은 이성계는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신하들의 거듭된 요구에 마지못해 이런 일을 처리한 것처럼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성계가 왕씨 제거에 대하여 제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성계가 스스로 위화도 회군을 주도, 강행하고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제어하면서
개국 4년 만에 한양 천도를 단행할 정도로 강단이 있는 인물인 점을 감안해볼 때,
실록의 이성계에 대한 기술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없으며
그를 미화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

이성계는 정도전에게 나라의 재정과 병권, 세자 교육까지 맡기고,
정도전을 비방하는 신하를 귀양까지 보내는 등,
정도전과는 일심동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후원자 겸 친구 같은 공신이었다.
정도전은 나라 운영에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며 이성계에게 진심 어린 충성을 다했으며,
태조가 안쓰러워 보일 때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눈물을 쏟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일체의 부정축재를 하지 않는 등,
이성계에게 그는 오직 유능하고 충직하고 믿음직한 신하였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신임을 바탕으로 조선의 기틀을 빠르게 잡아갔으나,
이로 인해 반대세력이 꿈틀거리게 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역사적 필연이 아닐까?

원대한 꿈을 꾸는 이방원은 이성계와 정도전의 관계로 볼 때,
그 당시에서는 일을 도모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절치부심하고 있었는데,
이때 이방원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자가 찾아왔으니,
이 자가 바로 정도전에 버금가는 지략을 가진 '하륜'이다.

이방원은 하륜의 도움으로
훗날을 기약하며 전략적으로 은인자중하게 된다.

계속.......
(자료제공 : 칠곡 공인노무사 신재길. 977-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