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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미로 읽는 조선왕조 6

이름 | 신재길
작성일 | 2019.10.25
번호 | 541
조회 | 66
조선왕조 6

* 최영의 요동정벌과 이성계의 4불가론

이인임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정치의 생리를 깨달은 우왕은,
최영이 자기편이기만 하면 안전하다는 생각에 최영의 딸을 부인으로 들이면서
매사를 최영에게 의존하는 방식으로 생존의 길을 모색한다.

한편,
중국을 통일한 명나라 주원장은 고려를 속국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무리한 조공 요구를 하는 등
고려를 괴롭히더니,
공민왕이 되찾은 철령 이북의 땅이 과거 원나라 땅이라는 이유로 내놓을 것을 요구하다가,
급기야는 무단으로 들어와 그곳이 자기들의 땅이라는 방을 붙이는 일까지 저지른다.

(시진핑이가 트럼프와 처음 만났을 때,
"남한과 조선<북한>은 과거 중국의 속국이었다"라는 말을 했다는데 우리 정부가 해명을 요구하자
중국정부 대변인이라는 자가 曰, "한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다.
이건 해명이 아니라 언어의 유희에 불과한 말도 아닌 궤변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무엇을?
그런데,
우리 정부는 그냥 꿀 먹은 벙어리처럼 어물쩍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인류의 역사가 존재하는 한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은 우리가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나라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일이다. )

다시 돌아와서,
실권을 쥐고 있던 최영과 왕은 분노하고 고민하다가,
요동을 선제공격하여 고려가 만만한 존재가 아님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난국을 타개하기로 결심하고,
이성계를 불러 이를 설명했으나,
뜻밖에도 이성계는 그 유명한 4불가론을 앞세워 정면으로 반대를 하는 것이었다.
(※ 4가지 불가론이란?
1.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침은 옳지 않다.
2. 여름철에 군사를 일으킴은 적절하지 않다.
3. 왜구에게 빈틈을 보이게 된다.
4. 장마철에는 활에 입힌 아교가 풀어지고 전염병을 퍼뜨릴 우려가 있다.)

이 4가지 불가론은 그 내용이나 전후 사정으로 볼 때
당시 이성계의 집을 제집같이 드나들던 정도전 등,
신진사대부 들의 발상이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많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원칙론자인 최영에 비하여
두뇌회전이 빠른 이성계와 정도전은 능수능란하게 밀당을 할 줄아는 담판의 고수였던 것이었다
계속....

(자료제공 - blog.naver.com/tlsworlf01)